누가복음16장을 보면 예수께서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바리새인들의 교만을 책망하셨습니다. 부자는 돈을 좋아하는 바리새인들을 비유한 것이고 거지는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는 순수한 신앙을 가진 성도들을 비유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와 같은 비유의 말씀을 하신 것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태어나면 무조건 구원을 받는다고 여겼던 바리새인들의 잘못을 책망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누가복음16:14~30]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22절)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28절)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저희에게 증거하게 하여 저희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아브라함이 가로되 저희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찌니라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저희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성경을 보면 구원은 아브라함의 혈통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는 사람이 받게 되는데 이는 회개하는 사람이 진정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다는 뜻입니다. (누가복음19:9)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고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해야 하듯이 회개하는 사람이 진정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구원을 받게 됩니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중에 지옥에 있던 부자는 천국에 있는 아브라함에게 아버지라는 호칭을 사용하는데 하나님의교회는 천국에서 아버지라 칭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비유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는 말씀의 본질을 오해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할지라도 회개를 안하면 아브라함의 자손이 될 수 없고 아브라함도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이 말씀의 본질입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을 아버지라 칭한 것은 하나님을 나타내기 위해 표현한 것이 아니라 바리새인들의 조상, 그들의 할아버지를 뜻하기 위해 사용된 표현이며 이에 대해 새 번역 성경은 “조상” 공동번역 성경은 “ 할아버지” 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새번역[누가복음16:24]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기를 '아브라함 조상님

공동번역[누가복음16:24] 그래서 그는 소리를 질러 '아브라함 할아버지,

성경을 보면 아버지라는 표현은 포괄적으로 사용됩니다. 아람의 군대장관이었던 나아만의 시종들은 나아만을 아버지라 칭했고 다윗도 사울을 아버지라 칭했는데 여기에 사용된 아버지의 뜻은 군림하는 자 또는 주군을 뜻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교회 김주철은 이러한 기본적인 말씀도 이해하지 못하여 아버지라는 호칭만 나오면 하나님을 뜻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