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창조 속에 담긴 예언

다니엘서 7장과 8장은 사단이 각각 바다와 땅에서 출현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창세기의 6일 창조 속에도 동일한 예언이 숨겨져 있습니다. 6일 창조는 단순히 물리적 창조가 아니라, 예수님으로부터 이루어질 교회들의 영적 창조를 예고한 것입니다. 첫째 날에 창조된 빛과 어두움은 단순한 물리적 빛과 어둠이 아니라, 예수님과 예수님을 대적한 유대교를 예언한 것입니다.

첫째 날의 빛과 어둠

[요한복음 1:1-11]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5절)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 (9절) 참 빛이 있었다. 그 빛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다... (11절) 그가 자기 땅에 오셨으나, 그의 백성은 그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요한이 말한 "태초의 말씀"은 창세기의 6일 창조에서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첫째 날의 빛과 어둠은 진리로 오신 예수님과 그를 거부한 유대인들을 상징합니다.

둘째 날의 구름

둘째 날에 창조된 구름은 예수님의 부활과 하늘로 승천한 성도들을 예언합니다. 구름은 바다의 물이 증발하여 하늘로 올라가 형성됩니다. 성경은 부활 후 하늘로 승천한 성도들을 가리켜 "구름을 탔다"고 증거합니다 (계시록 11:12). 따라서 둘째 날의 구름은 부활과 함께 하늘로 올라간 성도들을 비유적으로 나타냅니다.

[마태복음 27:52-53] “무덤이 열리고, 잠자던 많은 성도의 몸이 살아났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뒤에,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도성에 들어가서, 많은 사람에게 나타났다.”

셋째 날의 땅과 나무

셋째 날에 하나님은 바다에서 땅을 분리하시고, 열매 맺는 나무를 창조하셨습니다. 이는 실제적인 창조가 아니라, 예수님의 부활 이후 세워진 초대교회를 예언한 것입니다. 성경에서 풀과 나무는 사람을 비유합니다. 바다는 구원을 받지 못한 유대교와 세상 사람들을 상징하며, 땅과 그 위의 열매 맺는 나무는 성령으로 세워진 초대교회와 성도들을 예언합니다.

넷째 날의 해와 달

넷째 날에 하나님은 해와 달을 창조하시고, 해는 낮을, 달은 밤을 주관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부터 시작되는 교회들의 역사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빛으로 오셔서 말씀을 전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부활하여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성령으로 초대교회가 세워졌으나, 시간이 지나 교회들이 타락하며 동방교회(해)와 서방교회(달)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이는 넷째 날 해와 달의 창조가 예고한 바입니다.

계절과 일자와 연한을 정하신 것은 영적 추수의 때를 나타냅니다. 계절은 농사를 위한 것이고, 일자와 연한은 추수의 시기를 정한 것입니다.

다섯째 날의 바다와 땅의 짐승들

다섯째 날에 창조된 바다와 땅의 짐승들은 하나님을 대적할 두 교회의 출현을 예고한 것입니다. 다니엘서 7장과 8장은 사단이 두 번 나타나며, 한 번은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을 통해, 또 한 번은 땅에서 나오는 짐승을 통해 나타난다고 기록합니다. 다니엘 7장의 작은 뿔은 가톨릭을, 8장의 작은 뿔은 가톨릭 이후 등장할 특정 교회를 예언합니다.

따라서 다섯째 날의 짐승들은 동방교회와 서방교회 이후 세워질 두 교회를 상징하며, 바다의 짐승은 동방교회를 통합한 가톨릭을, 땅의 짐승은 세상 끝 날에 등장할 특정 교회를 나타냅니다.

여섯째 날의 남자와 여자

여섯째 날에 창조된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의 권세를 받은 두 증인과 이후 성령을 받을 성도들을 예언합니다. 세상 끝 날에 두 증인은 사단을 상징하는 땅의 짐승들과 대적하게 될 것입니다.

[계시록 11:3-10]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 이백 육십 일을 예언하리라...(10절) 이 두 선지자가 땅에 거하는 자들을 괴롭게 한고로, 땅에 거하는 자들이 저희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보내리라 하더라.”

남자와 여자는 땅의 모든 짐승을 다스리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권세를 받아 사단과 싸우는 두 증인과 이후 성령을 받을 성도들을 상징합니다. 사단은 세상 끝 날에 한 교회를 세우게 되며, 이는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으로 묘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