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

제가 하나님의 교회를 다니고 정신병 약을 먹었던 일화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운영자 23-03-04 22:19 892 hit
이름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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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네이버 카페 한국교회 피해자모임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https://cafe.naver.com/hanpimo1


하나님의 교회 교인이 지식인에 특정 질문자를 저로 착각하여 자꾸만 정신병을 거론하는게 어이가 없어서 제가 하나님의 교회를 다니면서 정신병원에 가서 약을 먹게된 일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때는 2013년도 였습니다 저는 피아노 반주자 였고 그 당시에 대학생이였습니다

화요일 저녁예배와 토요일 점심 예배때 피아노를 쳤었고 사건의 당일은 화요일 아침이였습니다

그당시 저는 하나님의 교회를 다니며 세상욕심이나 유혹을 이기라는 교회 가르침에 따라 절제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 흔히 보는 영화 하나를 보는 것 조차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12세 관람가인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가 너무 보고 싶었고 왠지 세상 생각이 가득 찬게 죄의식이 들었고 피아노 반주를 하기에는 마음이 세상것들로 번잡스러워 부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화요일 오전에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를 보면 구원 안받겠다는 기도를 했습니다 즉 맹세를 한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고 황당하지만 하나님의 교회를 다녀보신분은 교회에서 듣는 여러 교육들을 듣고 이상한 사상이 생겨있는 당시가 이해가 가실 겁니다 굳이 예를들면 친구랑 세계여행을 간다고 하면 그 돈으로 세계복음을 가지 믿음없이 지금 여행이나 다니냐고 그런소리를 듣는다는 둥 요

그렇게 1년이 지나 2014년이 되었고 일요일 전도모임에 가기 전에 TV에서 '은밀하게 위대하게'라는 영화가 영화 채널에서 나오는 것이였고 제가 1년전 맹세했던게 생각이 나며 그 영화를 본 이상 저는 구원을 못받게 된것입니다

그 때 엄청난 두려움과 걱정이 갑자기 몰아치며 지옥에 갈 두려움에 몇일동안 잠도 안오고 금식기도로 죄를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 영화를 보면 구원을 안받는다는 맹세를 했으니 '장길자에게 편지쓰기'라는 하나님의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장길자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어머니, 제발 용서해 달라고'요 '지옥행이 아니라고' 말씀해 달라고요

어머니 하나님께서 모든 편지를 읽는다고 하였는데 읽고도 답변이 오지 않으니 제가 3일 금식을 하고 있으니 제발 용서받았다는 연락을 달라고요

그러나 교회든 총회에서든 아무런 답변이 오지 않았습니다 장길자가 편지를 다 읽는다고 믿었던 순수했던 저는 답변이 오지 않자 내 죄가 너무 큰 나머지 아직 용서를 못받았다고 생각했고 금식을 중단하지 못했고 3일금식뿐아니라 5일동안 물과 밥을 포함한 어떠한 음식물도 먹지 않은적도 있었습니다

장길자가 편지를 안읽을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고 금식은 점점 길어졌고 급기야 41키로까지 빠지며 골반뼈가 드러날 정도로 살이 빠졌고 딱붙던 청바지가 헐렁해지기 까지 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부모님은 인천에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데려갔고 거기서 면담을 하였는데 의사가 왜 밥을 안먹냐는 질문에 저는 차마 위의 상황과, 장길자가 금식을 그만해도 된다는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을 못하고 (교회에 피해가 가면 안된다는 교육을 교회모임에서 들었기때문에) 하나님의 교회 명칭이나 어머니 하나님 얘기를 못꺼내고 천사가 그랬다고 대답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의사는 환청,환각이 들리는 '조현병'으로 저를 판단했고 밥을 안먹으니 강제로 병원에 입원을 시켰습니다

그 이후로 '자이프렉사'와 '렉사프로' 정신과 약을 영문도 모른채 먹었습니다

퇴원을 하고서도 계속해서 병원 진료를 받으라는 교회의 말에 조현병도 아닌 제가 조현병 진단을 받고 조현병 약을 먹은 것입니다

퇴원을 하고서도 지속해서 2시간 걸리는 인천 대학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갔고 갈때마다 의사가 '환각이나 환청이 들리십니까?'라고 물을때 당연히 안보이고 안들리므로 아니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처음에 금식기도를 한것이 위의 같은 상황에 그런것이라고 의사에게 얘기했다면 교회와 상의를 해보라 했겠지만 교회에 폐를 끼치는 것도 죄라고 들었던 저는 교회명칭이 나올가 두려워 '천사가 그랬다'고 말을 했고 정신분열증 환자로 의사는 판단을 한것입니다

그렇게 몇년간 그 약을 먹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정신병이 아닌거 같아 먹지 않았습니다 먹지 않아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당연한 거지만 조현병은 아예 있지도 않았습니다

장길자가 팩스를 다 읽고 저에게 그런걱정 하지말고 금식은 하지 말라는 한마디만 연락을 해줬어도 금식을 안했고 병원도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장길자에게 수없이 팩스를 보냈지만 지옥에 안간다는 답변을 듣지 못하여 계속해서 금식을 하다가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하게된 저의 스토리 였습니다

늦은비성령 하나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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