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네이버 카페 한국교회 피해자모임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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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스가랴 6: 1] 내가 또 눈을 들어본즉 네 병거가 두 산 사이에서 나왔는데 그 산은 놋산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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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말씀에 나오는 '네 병거'와 '놋산'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회원님이 질문하신 바와 같이 스가랴서 6장을 보면 놋산과 네 병거가 등장 합니다. 놋산과 네 병거가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스가랴서가 기록된 시대적 배경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BC606년경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하게 되는데 스가랴서는 포로생활 70년이 지날 때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기록된 것입니다.

[스가랴1:12] 여호와의 사자가 응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여호와께서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려나이까 이를 노하신지 칠십년이 되었나이다 하매

따라서 스가랴서의 예언은 바벨론에서 해방 받을 것과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게 될 것을 계시로 보이신 것입니다. 솔로몬을 통해 세워진 예루살렘 성전은 바벨론에 의해 무너졌는데 솔로몬 성전의 구조를 잘 연구하면 놋산과 네 병거의 참뜻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스가랴를 통해 놋 산이라는 곳에서 네 병거가 나오게 될 것을 보이셨습니다.

[스가랴6:1~8] 내가 또 고개를 들고 바라보니, 내 앞에 두 산 사이에서 병거 네 대가 나왔다. 두 산은 놋쇠로 된 산이다. 첫째 병거는 붉은 말들이 끌고 있고, 둘째 병거는 검은 말들이, 셋째 병거는 흰 말들이, 넷째 병거는 얼룩말들이 끌고 있었다. 말들은 모두 건장하였다.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그것이 무엇들이냐고 물었다. 그 천사가 나에게 대답하였다. "그것들은 하늘의 네 영이다.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님을 뵙고서, 지금 떠나는 길이다. 검은 말들이 끄는 병거는 북쪽 땅으로 떠나고, 흰 말들이 끄는 병거는 서쪽으로 떠나고, 얼룩말들이 끄는 병거는 남쪽 땅으로 떠난다." 그 건장한 말들이 나가서 땅을 두루 돌아다니고자 하니, 그 천사가 말하였다. "떠나거라. 땅을 두루 돌아다녀라." 병거들은 땅을 두루 돌아다녔다. 천사가 나를 보고, 소리를 치면서 말하였다. "북쪽 땅으로 나간 말들이 북쪽 땅에서 내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다.“

그렇다면 놋산은 무엇일까요? 놋 산은 솔로몬이 건축한 예루살렘 성전을 말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건축한 예루살렘 성전을 보면 성전의 입구에 놋으로 만든 기둥 두 개를 세웠는데 이 때문에 성전이 있던 시온산을 놋 산이라 칭했던 것입니다.

[열왕기상7:15] 그가 놋기둥 둘을 만들었으니 그 높이는 각각 십팔 규빗이라 각각 십이 규빗 되는 줄을 두를 만하며 

그리고 놋산에서 나오는 흰말과 검은말 붉은말 등의 네 병거는 네 생물로 비유된 하늘의 네 영 즉 네 천사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계시록 6장을 보면 일곱인이 개봉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첫 번째 인을 개봉할 때 네 생물중 하나인 첫째 생물이 흰말을 부르고, 두 번째 인을 떼실 때 둘째 생물이 붉은 말을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네 병거가 네 생물을 예언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가랴 6장에 나타난 흰말과 붉은말 검은말 등의 네 병거는 계시록 6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계시록6:1~2]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네 생물에 대한 부분은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물두멍과 물두멍을 움직일 수 있는 네 바퀴를 만들었고 물두멍을 둘러싼 널판지 사면에 소와 사자와 천사의 형상을 만들었는데 이는 네 생물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열왕기상7:29~33] 변죽 가운데 판에는 사자와 소와 그룹들이 있고 또 변죽 위에는 놓는 자리가 있고 사자와 소 아래에는 화환 모양이 있으며...(32절) 네 바퀴는 옆판 밑에 있고 바퀴 축은 받침에 연하였는데 바퀴의 고는 각각 한 규빗 반이며 그 바퀴의 제도는 병거 바퀴의 제도 같은데 그 축과 테와 살과 통이 다 부어 만든 것이며

에스겔서에 나타난 네 생물은 바퀴가 네 개 달린 병거를 타고 등장하는데 이는 하늘 성전의 모형과 그림자로 창조된 솔로몬 성전의 물두멍과 이를 바치고 있는 병거의 실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에스겔1:10~16]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우편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좌편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15절) 내가 그 생물을 본즉 그 생물 곁 땅 위에 바퀴가 있는데 그 네 얼굴을 따라 하나씩 있고 그 바퀴의 형상과 그 구조는 넷이 한결 같은데 황옥 같고 그 형상과 구조는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으며

[다니엘7:10]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따라서 스가랴가 보았던 놋산은 하늘 성전을 보이신 것이고 놋 산에서 나온 네 병거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네 천사장을 보이신 것입니다. 놋산과 네 병거가 나타났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해방되어 고국으로 돌아갈 것과 하나님의 성전이 재건될 것을 예언으로 보이신 것입니다. 다소 어려운 내용이지만 잘 연구하시면 진리를 발견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