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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도 지키지 않으신 제2유월절, 왜 하나님의교회만 지키는가?
운영자 25-05-14 20:00 17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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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네이버 카페 한국교회 피해자모임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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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2일 월요일, 하나님의교회는 ‘제2유월절’이라며 한 달 전 유월절과 동일하게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예식을 거행했다. 교회는 이를 또 하나의 ‘하나님의 절기’라고 주장하며, 절기에 권위를 부여하고, 이와 함께 헌금을 거두는 의식을 반복했다. 그러나 제2유월절 주장은 성경과 예수님의 생애, 교회사 어디에서도 정당화될수 없는 예비적 규례였다.

성경에서 제2유월절이 언급된 사례는 단 두 번뿐이다. 한 번은 민수기 9장에서 시체에 접촉해 부정하게 된 자, 또는 장거리 여행 중이어서 1월 유월절을 지키지 못한 자들을 위한 예외적 허용 조항으로 등장하며, 또 한 번은 역대하 30장에서 히스기야 왕이 정기 유월절을 제때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2월 14일에 유월절을 지킨 것이 전부다. 이 외에 구약 전체와 신약, 예수님의 생애, 사도들의 기록 어디에도 제2유월절을 정규적으로 반복되어 지켜졌다는 흔적은 없다.

특히 중요한 점은, 예수님 당시의 유대교 사회에서도 제2유월절을 지켰다는 기록이 전혀 없으며, 바벨론 포로 귀환 이후부터 예수님 시대까지, 그리고 현대 이스라엘의 유대인 공동체에서도 제2유월절은 공식적인 절기로 지켜지지 않는다. 이는 유대 공동체 스스로도 그것이 예외 규정일 뿐 정규 규례가 아니었음을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더 나아가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을 살펴보아도 제2유월절과 관련된 구속사적 성취는 전혀 없다. 예수님은 유월절 양의 예언을 따라 유대력 1월 14일 오후 3시, 유월절 양이 잡히는 정확한 시각에 십자가에서 운명하셨다. 15일 무교절에는 무덤에 안치되셨고, 안식일 다음 날 새벽인 초실절에는 부활하심으로, 구약 절기들을 정해진 순서대로 완전하게 성취하셨다. 그러나 제2유월절에 해당하는 2월 14일에 예수님이 이를 성취했다는 흔적은 찾을수 없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에 희생되셨으니, 하나님의교회의 주장대로라면 제2유월절에도 또 한 번 죽으시거나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나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히브리서 9장 28절은 “그리스도께서 단 한 번 자신을 드려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셨다”고 증거했다. 따라서 그분은 반복적으로 죽으시거나 희생하실 필요가 없다.

초대교회 역시 이 원칙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 교회사는 유월절 희생의 날짜인 1월 14일을 절대적으로 고수한 ‘14일파(Quartodeciman)’의 존재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사도 요한의 전통을 계승하며 예수님의 죽음을 유월절 정확한 날짜에 기념했고, 로마 교회가 부활 중심으로 성만찬을 옮기려 하자 강하게 반대했다. 14일파의 존재는 예수님의 희생이 단 한 번, 정해진 시각에 성취되었다는 초대교회의 신앙 고백이었으며, 제2유월절과 같은 반복 절기에 대한 인식이 없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하나님의교회가 매년 제2유월절을 지키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목적은 신학적이기보다는 신도 결속과 헌금 확대를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절기일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제2유월절은 하나님의 규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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