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흰 돌과 새 이름에 대해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 17절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하나님은 이기는 사람들에게 흰 돌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돌 위에는 새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계시록에 기록된 흰 돌과 그 돌 위에 새겨진 새 이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요한계시록 21장에 증거된 어린양의 신부인 하늘 예루살렘 도성의 비밀을 알아야 합니다.
어린양의 신부 하늘 예루살렘 도성은 실제 건축물이 아니라 성령을 받은 144,000인을 비유한 것입니다. 도성의 12기둥은 각 지파마다 인맞은 사람들이 12,000명으로 구성될 것을 나타내며, 도성의 성벽 두께를 144규빗으로 정한 것은 144,000 성도들을 상징합니다. 천사의 측량은 숫자 1,000을 더해 표현되는데, 이는 하나님의 나라와 이 땅의 시간 차이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144규빗은 144,000인을 상징합니다. 또한 도성의 12기둥에 각종 보석이 사용된 것은 대제사장이 가슴에 찼던 판결 흉패를 상징합니다.
출애굽기 28장 15-21절
"너는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방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되 길이와 너비가 한 뼘씩 두 겹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 그것에 네 줄로 보석을 물리되...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보석마다 열두 지파의 한 이름씩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새기고."
판결 흉패는 네모 반듯한 형태로 만들어졌고, 12개의 보석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보석에는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도장처럼 새겨졌습니다. 이는 12지파를 대표하는 12사도가 하나님의 인을 받았음을 상징합니다. 도성의 기둥 한 개의 높이가 12,000스타디온으로 정해진 것은 각 지파에서 인맞은 사람의 수가 12,000명임을 나타냅니다. 판결 흉패는 12사도를 나타내며, 이들이 심판의 권세를 받았음을 증거합니다.
마태복음 19장 28절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새 세상에서 인자가 자기의 영광스러운 보좌에 앉을 때, 나를 따라온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서,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판결 흉패 안에는 12개의 보석 외에 두 개의 돌, 즉 우림과 둠밈이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28장 30절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으로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 그 가슴 위에 있게 하라.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판결을 항상 그 가슴 위에 둘지니라."
우림은 "빛"이라는 뜻의 흰 돌, 둠밈은 "완전함"이라는 뜻의 검은 돌을 의미합니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을 판결할 때 우림이 나오면 긍정을, 둠밈이 나오면 부정을 의미했습니다. 이 돌들은 완전한 빛으로 나타날 하나님의 상징입니다.
요한일서 1장 5절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우림과 둠밈은 하나님의 완전한 빛을 나타냅니다. 판결 흉패 안에 우림과 둠밈을 넣으신 이유는 판결 흉패가 12사도를 상징하기 때문이며, 우림과 둠밈은 예호슈아님 자신을 나타냅니다.
요한복음 1장 6-10절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를 통하여 믿게 하려는 것이다. 그는 그 빛이 아니요, 그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는 빛이 있었다."
우림과 둠밈은 요한이 증거한 예호슈아님을 나타냅니다. 요한계시록 21장은 이를 가리켜 "성 안에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하나님과 어린양이 성전"이라고 증거합니다. 따라서 이기는 자들에게 주어질 흰 돌은 우림을 상징하며, 이는 예호슈아님의 성령을 받은 것을 의미합니다.
이기는 자들은 흰 돌뿐 아니라 그 돌 위에 기록된 새 이름의 비밀도 알게 됩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스가랴 3장 9절 (공동번역)
"나 이제 여호수아 앞에 돌을 하나 놓는다. 돌은 하나인데 눈은 일곱 개가 달려 있다. 나는 친히 이 돌에 ‘내가 이 땅의 죄를 하루아침에 쓸어버리겠다’고 새기리라.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스가랴가 본 일곱 눈이 달린 돌은 예호슈아님을 예언한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5장 6절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스가랴가 보았던 돌 위의 새겨진 문구, "내가 이 땅의 죄를 하루아침에 쓸어버리겠다"는 돌 위에 기록된 새 이름을 나타냅니다. 이는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과 심판의 권세를 표현합니다.
요한계시록 2장 26-27절
"이기는 사람, 곧 내 일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에게는 민족들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겠다. 그는 쇠지팡이로 그들을 다스릴 것이며, 민족들은 마치 질그릇이 부서지듯 할 것이다."
이기는 자들은 흰 돌과 그 위에 새겨진 새 이름의 비밀을 알게 되며, 이는 예호슈아님의 성령을 받은 자들만이 심판의 권세를 받게 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흰 돌은 성령의 상징이며, 돌 위의 새 이름은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는 상징적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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