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호슈아님(예수님)부터 시작된 구원의 역사는 두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다윗부터 시작된 육적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약의 역사를 보면,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며 강성한 나라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솔로몬 말기에 그의 우상 숭배로 인해 통일된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뉘었고, 국력은 급격히 약화되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의해 70년간 포로 생활을 하게 되었으며, 귀환 후에도 페르시아, 헬라, 그리고 헬라의 분열된 네 나라에 의해 지배를 받았습니다.

기원전 170년에는 시리아의 왕 안티오코스 4세가 등장해 이스라엘 백성을 학살하고 종교를 탄압했지만, 유다 마카비가 이끄는 민중봉기로 시리아 군대를 몰아내고 하스몬 왕국을 세웠습니다. 이로써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강력한 국력을 회복하게 되었는데, 이는 다윗의 위에 앉으신 예호슈아님으로부터 이루어질 두 번의 구원의 역사를 예표한 것입니다.

야곱의 유언에 나타난 두 번의 구원 예언

성경에 기록된 야곱의 유언을 보면 구원의 역사가 두 번 나타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49장 1, 9-10절: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의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다. 그의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야곱은 죽기 전에 12아들에게 유언을 통해 예언을 전했습니다. 그는 유다의 후손 가운데서 "실로"가 나타날 것과 모든 백성이 그에게 복종할 것을 예언했습니다. 이 예언은 누구를 가리킨 것일까요?

마태복음 1장 2, 16절: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유다에서 "실로"가 나올 것이라는 예언은 유다 지파에서 태어나신 예호슈아님을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요셉의 지파에서도 이스라엘의 구원자가 나타날 것을 예언했습니다.

창세기 49장 22-24절: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활 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그를 쏘며 그를 군박하였으나, 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고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

야곱은 유다뿐만 아니라 요셉의 지파에서도 이스라엘의 목자가 나타날 것을 예언했습니다. 요셉 지파는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가리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초대교회 당시 구원받지 못했던 이방인들을 상징합니다. 예호슈아님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증거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0장 16절: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예호슈아님은 초대교회 당시 구원받지 못한 "다른 양들"을 구원하기 위해 한 목자를 세우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목자들이 성경에서 증거된 두 증인입니다. 두 증인은 예호슈아님의 성령을 받아 요셉 지파의 구원자가 될 것입니다. 야곱은 이들을 가리켜 "요셉의 자손 가운데서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한 것입니다.

요셉의 자손과 유다의 자손의 연결

요셉의 자손이 유다 지파의 초대교회 성도들과 어떻게 하나가 되는지는 에스겔의 예언에 나와 있습니다:

에스겔 37장 16-22절: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유다와 그의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의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그 막대기들을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 요셉과 그의 짝 이스라엘 지파들의 막대기를 취하여 유다의 막대기에 붙여서 한 막대기가 되게 하였으니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야곱은 유다 지파에서 실로가 나올 것을 예언했으며, 요셉 지파에서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올 것을 예언했습니다. 이는 유다 지파에서 나타날 예호슈아님과, 마지막 시대에 요셉 지파를 구원하기 위해 나타날 두 증인을 가리킨 것입니다. 두 증인이 요셉 지파(에브라임과 므낫세)를 구원하면, 초대교회를 상징하는 유다 지파(10지파)와 하나가 되어 예호슈아님을 섬기게 됩니다. 이로써 하나의 나라(12지파)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유다 지파에서 나타난 예호슈아님을 통해 초대교회 10지파가 구원받았듯이, 요셉 지파를 구원하기 위해 예호슈아님의 성령을 받은 두 증인이 마지막 시대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