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에는 백마를 타신 분과 피 뿌린 옷을 입은 모습이 나오는데, 이 옷은 대제사장이 입는 예복을 상징합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1-13절: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피 뿌린 옷의 비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제사장이 활동했던 성전 제도를 연구해야 합니다. 지상의 성전을 보면, 성소와 지성소에서의 봉사는 레위 자손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며, 오직 아론과 그의 직계 자손들만이 제사장의 직무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민수기 18장 1, 6-7절:
“주님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성소를 범한 죄에 대해서는 너와 네 아들들과 너와 함께 있는 네 아버지 집 식구들이 책임을 진다. 그리고 제사장 직분을 범한 죄에 대해서는 너와 너에게 딸린 아들들만이 책임을 진다… 나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너희의 친족인 레위 사람을 너희에게 줄 선물로 선택하였다. 그들은 회막 일을 하도록 나 주에게 바쳐진 사람들이다. 그러나 제단과 관련된 일이나 휘장 안에서 일을 하는 제사장 직무는 너와 너에게 딸린 아들들만이 할 수 있다. 너희의 제사장 직무는 내가 너희만 봉사하라고 준 선물이다. 다른 사람이 성소에 접근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다.’”
아론과 그의 직계 자손들은 대제사장과 제사장의 직분을 하나님께 위임받아 성전에서 속죄의 봉사를 수행했습니다. 이 직분을 위임받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절차대로 거행된 위임식이 필요했습니다.
레위기 8장 1, 22-30절: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함께 데리고 오너라. 또 그들에게 입힐 옷과, 거룩하게 하는 데 쓸 기름과, 속죄제물로 바칠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누룩을 넣지 않은 빵 한 바구니를 가지고 오너라…’ 모세는 위임식에 쓸 또 다른 숫양 한 마리를 끌어오게 하였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 위에 손을 얹었다… 모세는 거룩하게 구별하는 기름과 제단에 있는 피를 가져다가 아론 곧 제사장 예복을 입은 아론에게 뿌렸다. 그는 아론의 아들들에게도 뿌렸다. 이렇게 하여 모세는 아론과 그의 옷 및 그의 아들들과 그들의 옷을 거룩하게 구별하였다.”
위임식은 7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성막을 떠날 수 없었습니다. 위임식에서 사용된 제물은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였으며, 이들의 피와 성유(거룩한 기름)가 대제사장과 제사장의 옷에 뿌려져 거룩하게 구별되었습니다.
지상의 성전에서 행했던 모든 것은 하늘 성전에서 이루어질 일의 모형이었습니다. 따라서 지상의 위임식은 하늘 성전에서 진행될 위임식을 상징합니다. 하늘 성전의 위임식을 위해서도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가 희생되어야 하는데, 수소는 하늘 성전의 대제사장이신 예호슈아님을 상징합니다.
히브리서 9장 11-12절: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일어난 좋은 일을 주관하시는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손으로 만들지 않은 장막, 다시 말하면 이 피조물에 속하지 않은 더 크고 더 완전한 장막을 통과하여 단 한 번에 지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는 염소나 송아지의 피로가 아니라 자기의 피로써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두 숫양은 하늘 성전의 제사장인 두 증인을 나타냅니다. 예호슈아님께서 부활과 승천으로 하늘 성전의 대제사장이 되셨음을 증거하신 것처럼, 두 증인도 부활과 승천을 통해 하늘 성전의 제사장임을 증거하게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1장 11-12절:
“그러나 사흘 반이 지난 뒤에, 하나님에게서 생명의 기운이 나와서 그들 속으로 들어가니, 그들이 제 발로 일어섰습니다. 그것을 목격한 사람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 두 예언자가 하늘로부터 자기들에게로 ‘이리로 올라오너라’ 하는 큰 소리가 울려오는 것을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그들의 원수들이 그것을 지켜보았습니다.”
하늘 성전이 완성되려면 속죄의 봉사를 드릴 대제사장과 제사장이 필요합니다. 대제사장은 예호슈아님이시며, 제사장은 두 증인을 의미합니다. 두 증인의 역사가 나타나면 하늘 성전에서 속죄의 은혜가 주어지고, 이로써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새 시대가 열립니다.
요한계시록 11장 15절: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때에 하늘에서 큰 소리가 났습니다. ‘세상 나라는 우리 주님의 것이 되고,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다. 주님께서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다.’”
계시록 19장에서 백마를 타신 분과 그분이 입으신 피 뿌린 옷은 하늘 성전의 대제사장과 제사장 위임식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요한계시록 19장 11, 13, 16절:
“나는 또 하늘이 열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흰 말이 있었는데, ‘신실하신 분’, ‘참되신 분’이라는 이름을 가지신 분이 그 위에 타고 계셨습니다. 그는 의로 심판하시고 싸우시는 분입니다… 그는 피로 물든 옷을 입으셨고, 그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옷과 넓적다리에는 ‘왕들의 왕’, ‘군주들의 군주’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지상 성전의 위임식이 7일 동안 진행된 것은 하늘 성전의 위임식이 7년 동안 진행될 것을 예표한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위임받지 않은 오늘날의 모든 목사와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무리입니다. 두 증인의 역사가 나타날 때, 사단의 무리가 누구인지 분명히 드러날 것입니다. 두 증인의 역사는 세상 끝날에 이루어질 사건이며, 두 증인보다 먼저 온 자들은 도둑과 강도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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