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는 창립 이후 여러 차례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며 신도들의 신앙심을 악용해 막대한 재산을 갈취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성경의 구절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특정 날짜를 종말로 지정했고, 이를 통해 신도들에게 재산 헌납을 강요하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종말론으로 인해 이들이 갈취한 금액은 3~4조 원에 이르며, 이는 단순한 종교 행위를 넘어선 조직적인 사기 행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교회는 판결 이후에도 종말을 외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이들이 주장한 주요 시한부 종말론의 전개와 그 실체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의교회를 설립한 안상홍은 1964년 교회를 창립한 후, 자신들의 교회를 "구원의 방주"라고 주장하며 1971년을 세상의 종말로 예언했습니다. 그는 성경의 이야기를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다음과 같은 논리를 펼쳤습니다:
노아의 7일을 7년으로 해석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기 전 7일 동안 동물들을 방주로 들였던 사건을 7년으로 해석하며, 1964년 교회 설립 후 7년이 되는 1971년이 종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모세와 예수의 행적 연결
모세가 유월절을 지킨 후 출애굽하여 성전을 건축한 역사를 예수의 사역과 연결하며, 모세가 두 번째 십계명을 받은 날로부터 167일이 성전 완공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을 통해, 1844년 안식교 설립부터 167년이 되는 2011년이 종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심판의 날이 앞당겨진다는 마태복음의 구절을 근거로 2011년에서 40년을 감한 1971년이 종말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종말 불발과 책임 전가
1971년 종말이 불발되자, 안상홍은 자신도 안식교의 해석에 속았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안식교에 모든 잘못을 전가했습니다. 장길자는 이 시기에 안상홍의 종말론에 미혹되어 입교한 것으로 보이며, 하나님의교회의 첫 번째 종말론은 이렇게 실패로 끝났습니다.
1971년 종말론 실패 이후, 안상홍은 신도들로부터 거짓 선지자라는 비난을 받으며 교회 내 입지가 약화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엄수인이라는 여성이 그를 재림 예수로 지명하며 새로운 종말론의 기반을 제공했습니다.
다윗왕 40년 교리
엄수인은 예수님이 다윗왕의 예언을 따라야 한다며, 예수님의 복음 사역이 33세에 중단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재림 예수가 33세부터 37년 동안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상홍은 자신이 1951년 33세부터 복음을 전해왔으며, 37년이 되는 1988년에 복음을 완성하고 신도들과 하늘로 승천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종말 실패 후 미화
그러나 안상홍은 1985년에 갑작스럽게 사망했습니다. 후계자인 김주철과 장길자는 그의 죽음을 다윗의 예언과 연관 지어 재림 예수로 미화했습니다. 더 나아가 1988년이 되면 안상홍이 신도들을 데리러 오고 세상이 멸망할 것이라는 주장을 이어갔으나, 이 역시 실패로 끝났습니다.
종말 운동의 사회적 혼란
1988년 하나님의교회는 충북 비룡산에서 신도들과 합숙하며 종말을 외쳤고, 서울 여의도와 올림픽경기장에서 종말 전단지를 배포하며 대대적인 활동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예고된 종말이 오지 않자 교회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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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종말론의 실패 이후에도 하나님의교회는 종말론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1999년 12월 31일 자정을 종말로 지정하며 신도들을 다시 현혹했습니다.
와이투케이 현상과 종말론
당시 전 세계적으로 Y2K(컴퓨터 오류)와 관련한 혼란이 있었는데, 하나님의교회는 이를 핵전쟁과 종말로 연결 지어 신도들의 불안을 부추겼습니다.
신도들의 재산 헌납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라"는 성경 구절을 들며 신도들에게 재산을 헌납하도록 독려했고, 신도들은 비상식량과 배낭을 준비하며 1999년의 종말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교회 지도자들은 오히려 분당구 이매동에 100억 원 규모의 교회 건물을 짓고 있었습니다.
책망과 책임 회피
종말이 불발되자 교회 지도부는 신도들을 책망하며 "때만 바라보는 나쁜 종이 되지 말라"고 말해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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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실패 이후, 하나님의교회는 이번에는 2012년을 절대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종말론을 다시 제기했습니다.
2012년 영화와 종말 분위기 조성
2012년 종말론을 다룬 영화가 개봉되자, 이를 종말의 징조로 해석하며 신도들에게 재산 헌납을 강요했습니다. 신도들은 교회의 주장에 따라 막대한 재산을 바쳤고, 교회는 이 기간 동안 다수의 자가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실패 후 변명
2012년이 지나 종말이 오지 않자, 교회는 "하늘나라 준공검사 중"이라는 말로 실패를 변명했습니다. 2014년에는 교회 설립 50주년을 맞아 신도들을 집결시켜 퍼포먼스를 벌였지만, 피해자 단체의 시위로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교회는 반복된 시한부 종말론으로 신도들의 신앙심과 불안을 악용하며 막대한 금전적 이익을 취했습니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이들의 행위는 종교를 가장한 조직적 사기 집단으로 인식되었으며, 더 이상 종교의 이름으로 허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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