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

“니케아 회의에서 유월절이 폐지되고 박해를 받았다”? 역사도 모르는 하나님의교회의 거짓말
운영자 25-12-02 22:47 71 hit
이름 운영자
이메일 master@domain.com
휴대폰번호

아래 내용은 네이버 카페 한국교회 피해자모임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https://cafe.naver.com/hanpimo1



초대교회 시대에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마지막 성만찬을 언제 기념할 것인가를 두고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서로 다른 전통을 가졌습니다.

동방교회(소아시아 지역)

→ 예수님이 실제로 죽으시던 날, 유대력 니산월 14일에 성만찬을 했습니다.

그날이 바로 예수님의 희생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을 “십사일파(Quartodecimanians)” 라고 불렀습니다.

서방교회(로마 지역)

→ 예수님이 부활하신 주일(일요일) 에 성만찬을 했습니다.

부활이 구원의 완성이므로 그날을 기념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즉,

동방은 “죽으신 날의 성만찬”,

서방은 “부활하신 날의 성만찬” 을 지킨 것입니다.

1. 초대교회의 논쟁 — 그러나 ‘이단’ 논쟁은 아니었다

이 문제는 신앙의 옳고 그름을 다투는 것이 아니라

“성만찬을 어느 날에 지킬 것인가”라는 예식의 차이였습니다.

155년경, 서머나의 폴리카르포와 로마 감독 아니케터스가

이 문제로 논쟁했지만 서로를 존중하며 평화롭게 헤어졌습니다.

(유세비우스 《교회사》 V.24)

190년경, 에베소의 폴리크라테스와 로마의 빅터 1세가 다시 논쟁했습니다.

빅터는 모든 교회가 일요일에 부활절을 지키라고 요구했고,

동방교회를 파문하려 했지만 다른 감독들의 만류로 중단되었습니다.

(유세비우스 《교회사》 V.25)

즉, 논쟁은 있었지만 박해나 처벌은 없었습니다.

이건 교리 싸움이 아니라, “기념일 조정” 문제였습니다.

2. 니케아 공의회(325년)의 결정

325년, 니케아 공의회는 혼란을 정리하기 위해

“부활절은 춘분 후 첫 보름 다음 오는 일요일에 지킨다” 는 계산법으로 날짜를 통일했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행정적 통일 결정이었습니다.

유월절(니산 14일)을 지킨 사람들을 “이단”으로 정죄하거나 “박해”한 일은 없었습니다.

역사학자 필립 샤프(Philip Schaff)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 뒤부터 모든 지역에서 부활절이 일요일에 지켜지도록 의무화되었다.

니산월 14일을 고수하던 사람들은 ‘십사일파’라 불렸고,

교회의 통일에서 분리된 자(schismatic) 로 간주되었다.”

— 『교회사전집 3권』(372~373쪽)

주의할 점은 여기서 ‘분리된 자(schismatic)’는 이단(heretic) 과 다릅니다.

“신앙을 부정했다”가 아니라, “교회의 공통 전례에서 벗어났다”는 뜻입니다.

3. 하나님의교회의 과한 해석

하나님의교회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니케아 회의에서 14일 유월절을 지키던 동방교회가

이단으로 정죄되고 박해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과한 해석입니다.

어느 교회사에도 “14일을 지켜서 박해받았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유세비우스, 소크라테스, 소조멘, 테오도레투스 모두

“논쟁과 조율”만 기록했을 뿐, 박해나 탄압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4. 왜 이렇게 과장하는가?

하나님의교회는 자신들이

“잃어버린 초대교회의 진리를 회복한 유일한 교회”

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려면 역사 속 초대교회가

“로마에 의해 진리가 폐지되고, 진리 지키던 교회가 박해받았다”는

피해 서사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그 박해받은 진리를 되찾은 교회”라는

교리적 정체성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즉, 역사적 사실보다

교리 체계 유지를 위해 “박해 서사”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5. 진짜 진리는 사실 위에 세워진다

예수님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하셨습니다.

진리란 꾸며진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 위에서 드러나는 빛입니다.

동방과 서방의 논쟁은

누가 옳고 누가 틀린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어떻게 기념할 것인가에 대한 차이였습니다.

니케아 회의는 교회를 하나로 묶기 위한 결정이었지,

누군가를 이단으로 몰아 핍박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니케아 회의가 14일파를 이단으로 정죄하고 박해했다는 말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하나님의교회가 교리적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과장된 해석입니다.

초대교회는 싸움이 아니라,

서로의 신앙을 조율하며 통합하려 했습니다.

진리란 과장이 아니라 사실 위에 세워질 때 더욱 빛납니다.

늦은비성령 하나님의 나라

COPYRIGHT (C) GODNAR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