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구약: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약속(십계명)을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신약: 예수님(예호슈아)께서 성령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새롭게 맺어 주신 약속을 기록한 이야기입니다.
구약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라고 가르치셨는지 알려 줍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그 율법을 잘 지키지 못하자, 하나님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새 약속을 넣으시기로 계획하셨습니다.
성경은 이 새로운 약속(새언약)이 신약의 핵심이며,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애굽에서 탈출(유월절 어린양)
기원전 1500년경,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이집트)에서 종살이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열 가지 재앙을 애굽에 내리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해방)하셨습니다.
이때 유월절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면, 이스라엘 백성은 재앙을 피해 홍해를 건널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유월절 양과 같은 역할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양을 기념하는 첫째 달 14일 오후 3시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죽음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방)할 희생”이라는 점을 보여 줍니다.
홍해 건넌 후 시내산에서 십계명 받음
애굽을 빠져나간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건넜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첫걸음이었습니다.
홍해를 건넌 뒤, 모세와 이스라엘은 40일 만에 시내산에 이르렀고 하나님은 음성으로 십계명을 반포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40일째에 승천하셨습니다.
부활(새 생명)의 첫날(일요일)에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고,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셨습니다.
그 뒤 하늘로 올라가시고, 10일 후(부활 후 50일째)에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는 사건(오순절 성령 강림)이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과 교회의 평행선
모세가 홍해를 건넌 날로부터 40일째 시내산에 도착 → 예수님이 부활 후 40일째 승천
모세가 홍해를 건넌 날로부터 50일째 되는 날 시내산에 올라감→ 제자들에게 성령이 내려온 날(오순절, 부활 후 50일째)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새 언약을 맺는 과정”을 예수님을 통해 미리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구약의 언약(십계명) vs. 새언약
구약은 십계명 같은 외적인 법을 지켜서 하나님과 약속을 지키는 방식이었습니다.
새언약은 성령을 통해 사람 마음속에 하나님 뜻이 새겨져 스스로 하나님을 따르게 하는 약속입니다.
성령의 임재가 새언약의 핵심
바울은 갈라디아서 4장에서 “구약의 언약은 모세를 통해 시내산에서 주어진 십계명이고, 새언약은 성령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40일 후에 승천하시고, 10일 후 오순절에 제자들에게 성령이 내려왔습니다. 성령이 임함으로써 사람들은 예수님이 가르친 하나님 뜻을 마음 안에서 실천할 능력을 얻었습니다.
하늘 성전과 새언약
구약에는 ‘성전’이라는 건물이 있었습니다. 그 성전 안에 십계명을 보관했죠. 성전은 “하나님과 만나고 죄를 속죄받는 장소”였습니다.
신약에 와서는 “하나님 성령이 떠나지 않고 우리 안에 계신다”고 말합니다(고린도전서 3:16).
그러므로 새언약의 성전은 성령이 임재고 계시는 ‘내 마음과 삶’이 됩니다. 우리의 몸이 성전이 되어,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구속자(예호슈아)와 새언약 예고
이사야 59장 20-21절에서는 “구속자가 시온(예루살렘)에 임하고, 하나님의 영이 함께할 것이다”라고 예언합니다.
이 예언은 곧 예수님께서 새언약을 세우시고, 성령을 통해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늘 함께하게 하실 것을 알려 준 것입니다.
성령의 약속
이사야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내 언약은 너의 입과 자손의 입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이사야 59:21).
새언약은 말로만 지키는 법이 아니라, 우리 속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이루어지는 하나님과의 약속이라는 의미입니다.
구약과 신약의 연결
모세의 행적(유월절, 홍해, 시내산 등)과 예수님의 행적(십자가, 부활, 승천, 성령 강림)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구약에서 일어난 일들은 예수님을 통해 신약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새언약의 실체
구약의 성전에 십계명이 보관되었듯, 신약의 성전은 우리 심령입니다. 성령이 우리 마음속에 거하며 하나님 뜻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의 피로 맺은 새언약은, 성령을 통해 내면을 변화시키는 약속입니다.
우리의 삶에 주는 의미
이제는 외적인 제사나 율법을 지켜야만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시대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고 성령이 함께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직접 만날 수 있으며, 그분 뜻대로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새언약은 단순히 형식이 아니라, 성령이 우리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는 실제적인 약속입니다.
새언약을 이해하면, 구약의 모세 이야기가 단순한 옛날 일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 어떻게 완성되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약속을 믿고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과 더욱 깊은 관계를 누리며 그분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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